오늘 승리를 하게 돼 아주 기쁘다".
크리스 세든(SK)이 삼성과의 악연을 끊었다. 세든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7일 포항 경기 이후 삼성전 2연패를 마감했다. SK는 삼성을 6-3으로 꺾었다.
세든은 "오늘 승리를 하게 돼 아주 기쁘다. 마산 경기에서 패해 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었는데 이겨서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삼진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고 변화구가 잘 구사돼 삼진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삼성전서 2패(평균 자책점 21.6)를 떠안았던 세든은 "지난 2경기에서 어려웠지만 신경쓰지 않고 던졌다. 1회 3점을 내줬지만 더 집중해서 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