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김승회(34)를 내리고 심수창(34)을 1군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승회가 말소되면서 한 자리가 비었고, 퓨처스리그에 있던 심수창이 올라와 이 자리를 채웠다.
김승회는 올해 38경기에서 7승 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그에 대해 "평소 팔꿈치가 조금 좋지 않아 관리를 해주면서 썼는데 안 좋은 상태로 두는 것보다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수창을 1군에 복귀시켰다. 32경기에 등판한 심수창의 성적은 3승 5패 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24로 김승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괜찮았다고 하던데 자리가 생겨서 올렸다. 지금 1군에서 선발은 무리고 상황을 봐서 불펜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라고 활용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강민호는 오늘까지 쉬고 내일 상태를 체크하겠다. 안중열이 잘 해주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