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카드 약한 건 사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저조한 대타 성공률에 대해 “안 좋을 것을 알고 있다. 대타 카드가 약하다. 선수들 보단 내 책임이다”라면서 “그래도 언젠가 중요한 경기에 해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대타 성공률이 1할9푼9리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전날(15일) 한화전에서도 2-5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서 박찬호 자리에 대타 나지완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 더 추격하지 못한 KIA는 끝내 3-7로 패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대타 성공률이 낮은 부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하는 양현종을 두고는 “1회를 잘 넘겨야 한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태로 등판하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