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라인업을 일부 조정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약간 변화를 줬다. 눈에 띄는 것은 전날 1번이었던 허경민과 2번 박건우의 위치를 바꾼 것이다. 박건우는 시즌 첫 1번 선발 출장.
유격수 김재호는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재호는 오늘도 어렵다. 내일 상태를 확인해서 (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재호는 이날 경기까지는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테이블 세터를 바꾼 두산의 중심타선은 전날과 똑같이 민병헌-김현수-양의지로 이어진다. 6번 데이빈슨 로메로가 이들의 뒤를 받치고 오재원-홍성흔-정수빈이 하위타선에 포진한 것도 전날과 같다. 상대 선발이 하루 전과 마찬가지로 좌완(이명우)인 관계로 오재일을 비롯한 몇몇 좌타자들이 투입되지는 않았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