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VS 클로이드 리턴매치' 이번에도 김광현 웃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16 21: 56

역시 사자 사냥꾼다웠다. 김광현(SK)이 타일러 클로이드(삼성)와의 리턴 매치에서 웃었다.
지난 4일 문학 삼성-SK전.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시즌 12승째. 브라운과 김성현이 대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클로이드는 4⅓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9패째. 0-9로 크게 뒤진 8회 이승엽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게 전부였다.

이후 12일 만에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김광현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볼넷 3개를 허용하는 등 1점을 먼저 내줬다. 자칫하면 대량 실점할 수도 있었다.  
'찬스 뒤 위기, 위기 뒤 찬스'라고 했던가. SK는 2회 정의윤의 좌월 솔로포, 3회 상대 실책과 박계현의 적시타 그리고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1 전세를 뒤집었다. 김광현은 4회 박석민, 5회 김상수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한 뒤 6회 수비 실책으로 1점 더 내줬다. 이날 김광현은 최고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반면 클로이드는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10패째. 지난달 23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끝모를 부진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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