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마음먹고 올라왔다”
윤석민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2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는 한화에 승리하며 6위 자리를 1.5경기 차로 지켰다.
윤석민은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김태균을 2구만에 1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회성을 바깥쪽 꽉 찬 공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그 후 대타 폭스를 상대하면서 폭투로 대주자 신성현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윤석민은 흔들림 없이 폭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4-3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난 후 윤석민은 “9회 등판 상황에서 상대 중심 타선이었기 때문에 긴장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라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정면 승부하려고 마음먹고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결과가 좋았고 5강 싸움에서 중요한 시기에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석민은 “최근 등판 간격이 일정치 않아 컨디션 조절 어려움 겪고 있지만 남은 시즌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