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취소에 패배까지...이근호, "모든 것이 다 아쉽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6 21: 54

"모든 것이 다 아쉽다."
전북 현대가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에서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16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만박기념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감바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전북은 1무 1패를 기록해 4강 진출해 실패했다.
경기 후 이근호는 고개를 숙이고 나왔다. 팀원 전체가 아쉬워 하지만 이근호는 더욱 컸다. 2011년까지 뛰었던 친정을 상대로 잘하고 싶었고,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감바의 골망을 갈랐음에도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근호는 "(득점이) 반칙이라고 하니깐 반칙이다. 그런 판단이 내려졌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면서 "경기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다 아쉽다. 마지막 실점도, 첫 번째 실점도 그렇다. 우리의 실수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쉽다. 우리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끝났지만 아직 시즌은 남았다. 전북에 남은 대회인 K리그 클래식을 우승으로 마쳐야 한다. 그러나 감바에 당한 패배의 충격이 크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빨리 잊어야 한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 리그가 남았으니 빨리 잊어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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