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어제 승리 이어갔다는 자체만으로 기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16 22: 11

"어제 승리를 이어갔다는 자체 만으로 기쁘다".
김광현(SK)이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SK는 삼성을 7-5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못해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어제 승리를 이어갔다는 자체만으로 기쁘다. 야수들의 득점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1회 볼넷이 아쉽지만 평소처럼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 앞으로 내가 등판한 경기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세이브를 추가한 정우람은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나 때문에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아 미안했다. 어제 오늘 정말 책임감을 갖고 1구 1구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 팀이 연승을 가져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데 마무리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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