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심수창(34, 롯데 자이언츠)이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심수창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3탈삼진 무실점해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11회말 유격수 오승택의 실책만 없었다면 3이닝 퍼펙트였다. 이날 1군에 복귀하자마자 완벽한 3이닝 투구를 선보인 심수창은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심수창은 "중요한 순간에 빠져 있어서 미안했는데 다시 중요한 1승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나 역시 성장하고, 어떤 자리에서든 팀이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nick@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