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상대가 좋지 않다".
FC 바르셀로나와 AS로마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FC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31분 AS 로마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만족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7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AS 로마의 수비가 매우 탄탄했다. 예상과 달리 AS 로마는 수비적으로 나섰고 매우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승부 보다 더 문제는 선수들의 부상. 후반 교체로 들어간 하피냐는 투입된지 불과 3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왔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순간 라자 나잉골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엔리케 감독은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파악하기로는 무릎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상당히 좋지 않다"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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