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멍청한 플레이".
영국 축구 전문가가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아스날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내놓았다. 아르센 웽거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1-2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영국 축구 전문가 찰리 니콜라스는 1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칼럼에서 "정말 부진한 경기였다"고 강조한 뒤 "경기 시작 후 20분 동안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자니면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초반부터 걱정이 많았지만 아르테타와 산티 카솔라 등의 모습이 좋지 않았다. 결국 부담은 컸고 갑작스럽게 흔들리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6가지 정도의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분명 감독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에 아스날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기세 좋게 나갔지만 전반 23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압도적인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아스날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 아스날은 전반 39분 올리비에 지루가 퇴장을 당했다. 전반 23분에 이어 2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또 "지루의 퇴장은 정말로 멍청한 플레이"라면서 "두번째 옐로카드의 경우는 정말 아쉽다. 그러나 어쨌든 첫번째 카드를 받았으면 조심했어야 한다"고 퇴장상황에 대해 질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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