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아이패드용 iOS9 배포...워치 OS2는 연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9.17 07: 41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iOS9'을 배포했다. 하지만 애플워치용인 워치OS2 배포는 버그 때문에 연기됐다.
애플은 17일(한국시간) 새로운 운영체제 iOS9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았다. 지난 6월 열렸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약 3개월만에 정식 버전을 배포한 것이다.
애플은 이번 iOS9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아이팟 터치의 검색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리(Siri)의 기능을 향상시켜 더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기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에서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새롭게 지원된다. 2개의 앱(App)을 나란히 또는 새로운 화면 속 화면 기능으로 열어놓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지도는 더욱 강화된 위치 기반 서비스로 상세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메모 앱도 새롭게 디자인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무엇보다 운영체제가 근본적으로 개선됐다. 보안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으며 배터리는 최대 1시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됐다. 운영체제 자체 용량도 종전 iOS8의 4.5GB에서 1.3GB로 줄어 3.2GB가 확보됐다.
한편 IT 전문 언론들은 당초 배포 예정이었던 워치 OS 2 업데이트 배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애플 관계자는 이날 "우리는 워치 OS 2 개발 과정에서 버그를 발견했고 이것을 수정하는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걸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 워치 OS 2를 배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곧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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