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정인욱, 연패빠진 사자 군단의 구세주 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17 10: 50

SK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까.
삼성은 17일 대구 SK전에 정인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정인욱은 어깨 피로 누적 증세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알프레도 피가로 대신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다.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5선발 후보로 거론됐던 정인욱은 부상과 부진 속에 뒤늦게 1군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9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 1세이브(평균 자책점 13.50)를 거뒀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사직 롯데전서 5이닝 5실점(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은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2위 NC와 2경기차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살얼음판 행보다. 그만큼 정인욱의 어깨가 무겁다.

삼성은 앞선 두 경기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선취점을 얻으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실책을 범하며 선발 투수가 흔들려 무너졌다. 수비 안정이 최우선이다.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2위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좀 더 힘을 내야 할 듯.
SK 선발 투수는 윤희상.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5승 8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48. 삼성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06. SK는 이대수, 김성현, 김강민 등 하위 타선의 화력이 막강하다. 이날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투수전보다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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