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넘어야 선두 보인다' 대구, 20일 안양전 첫 승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17 15: 49

대구FC가 안양전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에게는 선두탈환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다음 상대가 선두 상주상무이기 때문이다. 승점  차는 3점. 이번 경기와 다음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먼저 안양을 넘어야 한다. 대구는 안양을 상대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선두탈환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한다.
대구는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안양 킬러' 조나탄이 골문을 노린다. 조나탄이 안양을 상대로 7경기에서 4골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7경기에서도 4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에델은 시즌 중반까지 1골에 그치는 등 부진했으나, 최근 8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등 화끈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에델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간다면 승리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구는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난 경기 2분 만에 충주에 선제골을 내줬고 올 시즌 안양을 상대로 3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안양은 분위기가 좋다. 최근 2연승을 기록했고, 홈에는 5승 2무로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 3위 수원FC를 상대로 2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2 역전승을 거두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올 시즌 14골을 기록한 골잡이 고경민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김효기가 주전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선두탈환을 위해, 안양은 중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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