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올스타 사인 유니폼, 역대 최고가에 낙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17 15: 57

일본 프로야구의 돌아온 스타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의 사인 유니폼이 깜짝 놀랄 가격에 낙찰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 올해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을 경매한 낙찰 가격을 발표했다. 일본은 올해 7월 17일부터 18일 이틀 동안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구로다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그리고 오승환(한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들이 참가했다.
올스타전 당시 선수들은 자신의 올스타 유니폼에 사인을 해 경매에 내놨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하기 위한 행사였다. 17일 NPB는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68명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 결과 총액이 2403만4,578엔(약 2억3104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낙찰가 1위는 바로 구로다였다. 구로다의 유니폼은 무려 200만1000엔(약 193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오타니의 사인 유니폼이 175만2000엔에 낙찰된 것을 상회하면서 2006년 경매 시작 이후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구로다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8년 만에 친정팀 히로시마로 돌아와 '의리의 사나이'로 일본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위는 오타니였다. 오타니의 사인 유니폼은 125만9000엔에 경매가 이뤄져 지난해보다는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한편 오승환의 사인 유니폼은 15만3000엔에 낙찰됐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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