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칠레WC 포부', "5골 넣으며 팀 승리 이끌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17 16: 58

"5골 넣고 팀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
2015 칠레 17세 이하 FIFA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이 17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최진철 감독을 비롯해 이승우,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 등 25명이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승우는 "17세 이하 월드컵에 나서게 되어 정말 기쁘고 기대가 된다. 많은 기대감속에 큰 대회를 나가게 되어 떨린다"면서 "빨리 뛰고 싶은 욕구도 있다.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이번 대표팀에 대해서는 "부담감은 크지 않다. 주목을 받는 것은 축구 선수로 행복한 일이다. 이런 사례가 많이 없었던 만큼 나 뿐만 아니라 (장)결희와 선수들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수원컵서 부진했던 결과에 대해서는 "한국에 오게 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욕심이 생겨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맞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다르다.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던 이승우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생각만 하고 있다"면서 "머리는 특별히 꾸미지 않았다. 탈색되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각오는 대단했다. 시련을 겪었지만 월드컵 진출이 대단히 중요한 결과라는 것. 그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전 세계에서 모이는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을 수 있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팀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현재 목표는 정확하게 없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축구는 즐거움이다. 어렸을 때부터 즐거워서 한 일이다. 매 경기 즐겁게 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우는 이번 칠레 월드컵에서 가장 원하는 결과로 "분명 중요한 것은 매 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팀 승리를 위해서 5골 정도 넣고 4강과 결승까지 오를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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