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결정적 실책을 저지른 권용관과 거포 내야수 김회성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7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내야수 권용관, 김회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권용관은 16일 광주 KIA전에서 뼈아픈 포구 실책을 저질러 이날 시즌 처음 1군에서 제외된 가운데 16홈런으로 팀 내 두 번째 많은 홈런을 치고 있는 김회성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김회성은 16일 KIA전에서 7회 3루 수비 중 몸을 날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지난 6월 중순으로 슬라이딩 중 어깨 부상을 당해 두 달 동안 엔트리에서 빠진 바 있다. 이번에도 어깨 부상이 재발함에 따라 중요한 시점에서 공백이 생기게 됐다.

김회성은 올해 83경기에서 타율은 2할9리로 낮은 편이지만 47안타 중 홈런이 16개로 일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 때문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타선의 한 방이 필요한 한화로서는 거포 김회성의 공백이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
한편 한화는 권용관과 김회성이 빠진 자리에 투수 박한길과 내야수 한상훈이 새롭게 올렸다. 남은 12경기에서 팀에 새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