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kt전 5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7 20: 31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임준혁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임준혁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1-1로 비긴 6회초 2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후 등판한 에반이 임준혁의 책임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준혁은 1회 첫 타자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오정복에게 2루 도루, 댄 블랙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후 장성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 그러나 김사연을 좌익수 뜬공, 박기혁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3회에는 오정복(2루 땅볼), 이대형(3루 땅볼), 마르테(중견수 뜬공)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제 실점했다. 1사 후 김상현에게 우전안타, 박경수에게 2루수 오른쪽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후에는 김사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 1사 후에는 오정복,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 블랙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 후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사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KIA 벤치는 여기서 움직였다. 임준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에반 믹을 등판시키며 불펜을 가동했다. 임준혁은 5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에반은 2사 2루 위기에서 김사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박기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임준혁의 실점도 2점으로 늘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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