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카고C전 도중 부상교체...팀도 6-9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18 04: 4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 됐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 수비 도중 컵스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유격수로 출장했던 강정호는 안소니 리조의 2루 땅볼 때 피츠버그 2루수 닐 워커로부터 볼을 받아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1루 송구를 하면서 2루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글란의 슬라이딩이 그대로 강정호의 좌측 무릎을 겨냥했다.
강정호는 충동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고통스러워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 트레이너와 통역 김휘경 씨가 상태를 살펴보고 난 뒤 트레이너와 통역의 부축을 받으면서 덕아웃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조디 머서와 교체 됐다.

이날 경기는 컵스가 9-6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1-3을 뒤지던  3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중월 홈런(시즌 9회)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우월 2점 홈런(24호)을 날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사 2루에서 앤소니 리조에게 역전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한 피츠버그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은 다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서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조 블란톤으로 교체 됐다. 하지만 미구엘 몬테로의 1루 땅볼 때 피츠버그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의 실책이 나왔다. 무사 1,2루. 여기서 애디손 러셀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고 클레이튼 리차드 타석 때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패스트볼 까지 나와 무사 2,3 위기가 이어졌다. 리차드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8-4가 됐고 토미 라스테야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다시 한 점을 내줄 때까지 블란톤은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4이닝 동안 9안타 6실점(5자책점)한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은 시즌 8패째(9승)를 당했다. 이날 양팀 선발은 모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 역시 4회 클레이튼 리차드와 교체 될 때까지 3이닝 동안 6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 마운드에 올란 3.1이닝 동안 2실점한 리차드가 시즌 4승째(2패)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승리로 85승 61패가 됐고 피츠버그는 87승 59패가 됐다. 양팀간 승차는 2.0게임차로 좁혀졌다. 피츠버그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 상대인 컵스에 이번 홈 4연전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  /nangapa@osen.oc.kr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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