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쉬 린드블럼이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2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98개였다.
3회까지는 말 그대로 '완벽'이었다. 1번 앤드류 브라운부터 9번 김성현까지 9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3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하지만 4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줬고, 번트와 내야땅볼로 2사 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정의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5회 이후에는 정상호 한 명에게 두 번 연속으로 당했다. 5회 2사 후 정상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린드블럼은 7회 2사 후 다시 정상호를 만나 솔로포를 또 맞았다.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0-3까지 벌어졌다.
린드블럼은 1-3으로 뒤진 8회초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또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성공했지만, 팀이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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