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멕시코 대사관과 멕시코 관광청은 17일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멕시코 미식 세계 탐험'을 주제로 열린 멕시코 주간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70여명의 대사관, 여행사, 항공사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멕시코의 화려한 미식 세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호세 루이스 베르날(Jose Luis Bernal) 주한 멕시코 대사는 한국과 멕시코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특히 17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관광 분야의 교류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9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멕시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스 마리아 마르티네스(Luz María Martínez Rojas) 주한 멕시코 대사관 관광담당관은 멕시코의 미식 세계에 집중, 4가지의 식도락 여행 루트(멕시코 시티, 유카탄 반도, 바하 칼리포니아, 할리스코와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지목했다.

특히 멕시코 시티에서는 수준 높은 레스토랑이 즐비한 폴랑코와 전통적인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을, 유카탄 반도에서는 럼과 열대과일로 만든 술을 즐길 수 있는 아시엔다를, 바하 칼리포니아에서는 캐치 앤 쿡(catch&cook)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잡은 고기를 요리해 먹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할리스코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즐길 수 있는 데킬라, 타코, 마가리타 등 리얼 멕시코의 맛을 소개했다. 이어 아에로멕시코(AeroMexico)의 이성철 과장이 주 4회 운항중인 도쿄-멕시코시티 직항 루트를 소개했다.
뒤이어 본격적으로 멕시코의 미식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라울 마르티네스(Raul Martinez) 셰프의 진두 지휘 하에 40여 종의 멕시코 음식이 제공됐다. 이와 더불어 하드락 호텔 칸쿤의 숙박권,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기념품 등의 선물이 추첨을 통해 주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letmeout@osen.co.kr
왼쪽 위가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 멕시코 대사 / 멕시코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