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간판공격수 해리 케인(22)이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23)을 극찬해 화제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흐와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붙박이 최전방공격수 케인을 후보로 돌리고 손흥민을 원톱을 넣는 파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멀티골로 기대에 200% 보답했다. 68분을 뛴 손흥민은 후반전 케인과 교대했다. 케인은 라멜라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골로 자신에게 가해진 득점부담이 덜어진 것을 반겼다. 그는 ‘ESPN FC’와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감독님이 스쿼드에 대해 만족하셨다. 손흥민이 훌륭한 일을 했다. 그가 두 골을 넣어서 나도 기쁘다.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주면서 우리 스쿼드도 강해졌다. 걱정이 없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케인이 보기에도 손흥민의 멀티골은 빛났던 모양. 케인은 “손흥민은 아주 잘했다. 뒷공간에서 뛰면서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기회를 잘 만들었다. 홈 데뷔전에서 골을 넣어 우리도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전혀 걱정이 없다”며 덕담을 계속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델리 알리도 “손흥민은 아주 좋은 친구고 어울리기 쉽다. 연습장에서 보면 나와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똑똑한 선수들이 많고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뭉칠 수 있다”면서 손흥민과의 좋은 호흡을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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