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20)의 이중 골절상 장본인 엑토르 모레노(27, PSV 아인트호벤)가 필립 코쿠(45) PSV 감독과 함께 쇼를 병문안했다.
영국 인사이드풋볼은 코쿠 감독과 모레노가 아인트호벤에 있는 쇼의 병원을 방문했다고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보도했다.
쇼는 지난 16일 새벽 열린 PSV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모레노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다리 이중 골절상을 입었다.

모레노는 경기 후 "쇼에게 정말 미안하다. 어떠한 부상인지 알기 때문에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 모든 일이 잘 되길 빈다. 다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뒤늦게 후회한 모레노는 코쿠 감독과 함께 쇼의 병원을 찾았다. 코쿠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 NOS를 통해 "쇼에게 병문안을 가도 되는지 물었다"며 "우리의 성원을 표명했고, 다행히 심한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코쿠 감독은 "쇼와 유사한 모레노의 부상 경험이 그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서 비슷한 부상을 입었던 모레노가 쇼의 불운한 부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모레노는 네덜란드와 16강전서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입어 4개월 이상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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