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박주영, 75번째 슈퍼매치 '승리는 나의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19 08: 00

염기훈과 박주영, 정면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수원 삼성과 FC 서울은 19일 오후 3시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4월 18일에 열린 첫번째 대결에서는 수원이 홈에서 5-1로 대승하며 서울의 자존심을 꺾었지만 2번째 대결(6월 27일)에서는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역대전적에서는 수원이 32승 17무 25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75번째 슈퍼매치가 열린다.
홈팀 수원은 15승 9무 6패 승점 54점으로 전북(6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원의 갈 길은 바쁘다. 서울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은 29경기서 12승 9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은 45점으로 성남과 같지만 득실차서 밀려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염기훈의 발 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이적 제의를 물리치고 수원에 남게된 염기훈은 홀가분해진 상황. 물론 어려움도 많았지만 분명 염기훈은 다시 재정비를 하고 경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염기훈은 7골-11도움을 기록중이다. 또 각종 스탯에서도 염기훈은 뛰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염기훈은 많이 뛰면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현재 67도움으로 이 부문 역대 2위다. 1위는 신태용(45) 올림픽대표팀 감독(68 도움)이 보유하고 있다. 염기훈이 도움 1개를 추가하면 타이, 2개를 추가하면 신기록이다.
서울은 박주영이 출격 준비중이다. 무릎에 부상이 생긴 박주영은 최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철저하게 몸을 만들면서 슈퍼매치를 기다린 것과 같은 상황이 됐다.
박주영은 슈퍼매치서 5골을 기록하고 있다. 중요한 수간 터질 줄 아는 선수. 비록 지난 슈퍼매치서 팀이 완패를 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다.
아드리아노와 다카하기가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박주영이 빠진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울은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의 부재와 길을 같이하고 있는 중. 따라서 박주영이 무조건 경기에 나서야 한다.
 
염기훈과 박주영 모두 팀의 핵심이다.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준비가 잘 되는 선수들이다. 과연 75번째 슈퍼매치서 팀을 승리로 이끌 공격수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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