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 19일(이하 한국시간)전날 부상을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에 대해 안타까움과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류현진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도 아프지 말고 LA에서 보자고 했는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면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가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하면서 “내년 시즌 양팀간 맞대결에서는 꼭 만나도록 하자”고 기원했다.
현재 어깨 수술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은 예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복귀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9월 말이나 10월 초에는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제 강정호 부상 소식을 듣고 놀랐을 것 같다.
▲아침에 한국에서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가 했다. (강) 정호가 LA에 굉장히 오고 싶어 했다. 며칠 전에도 아프지 말고 빨리 오라고 했는데 아쉽게 부상을 당 했다.
-부상 후 연락을 했는가
▲(19일)아침에 잠시 통화했다. 수술 잘 됐으니 몸 다시 만들어서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왔으면 좋겠다.
-무슨 이야기를 했나
▲별 이야기는 없었다. 괜찮은지 물으니 괜찮다고는 하는데 병원에 며칠 더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나와는 다르게. 3일 정도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정확히 언제 부상 소식을 알았나
▲소식을 들은 것은 어제 아침이다. 어제는 연락이 되지 않다가 오늘 아침에 연락이 됐다.
-강정호가 LA 오기를 기다렸는데 하루 전에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까워할 것 같다.
▲많이 아쉬워 할 것 같다. LA에는 한국음식 맛있는 것도 많고 먹고 싶어하는 것도 많았는데 같이 맛있는 것 좀 먹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이렇게 된 것 빨리 몸 관리 잘 했으면 좋겠다.
-내년 6월 피츠버그, 8월 LA에서 양팀의 경기가 있다.
▲빨리 (강)정호도 잘 되면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꼭 만났으면 좋겠다.
-2루에서 선수 보호 이야기가 나온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려면 다치지 말아야 한다. 투수라서 크게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어서 잘 모르겠지만 서로 부상 당하지 않게 조심해서 하면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