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누군가 강정호 공백 메워주기 기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19 09: 39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의 공백을 아쉬워 하면서도 앞으로 3루수는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을 시사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허들 감독은 인터뷰 내내 심각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강정호의 부상과 관련한 이야기도 애써 자신의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설명하려 했다. 그럼에도 “홈플레이트에서 충돌방지를 위해 규칙을 변경했던 것 처럼 2루 슬라이딩에 대한 규칙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호의 공백을 메울 방법과 관련해서는 “스포츠의 위대한 점은 다름 선수가 나타나서 빈자리를 메운다는 점이다. 우리는 계속 (1위를 위해)공격할 것이다. 우리는 강정호가 없지만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할 것이다. 다른 어떤 선수가 강정호의 공백으로 인해 생긴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공격적인 면을 고려하면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3루로 적당하다. 조시 해리슨은 유격수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허들 감독은 이날 다저스와 경기 전 팀 훈련에서 해리슨은 물론 션 로드리게스까지 유격수 자리에 세워 놓고 직접 펑고를 쳐주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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