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18승 그레인키 공략 실패 4연패.....다저스에 2-6 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19 13: 58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4연패로 몰아 넣으면서 디비전 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7이닝 2실점 하면서 마운드를 지켰고 루키 내야수 코리 시거는 자신의 다저스타디움 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6-1로 앞선 8회 무사 1,2루에서 루이스 아빌란과 교체 될 때까지 7이닝 동안 4안타 볼넷 2개 2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8승째(3패)를 올리면서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자신의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해 기록한 17승이 시즌 최다승이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1.65가 됐다.
다저스는 1회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타석 때 2루 주자 저스틴 루지아노(사진 좌측)과 1루 주자 체이스 어틀리가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피츠버그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의 3루 송구가 좌익수 앞까지 가는 악송구가 되면서 루지아노가 홈을 밟았다.
루지아노는 2회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이번에는 타점을 추가했고 다저스가 2-0 리드를 잡았다.
피츠버그가 4회 1사 후 닐 워커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 루키 코리 시거가 변하려던 흐름을 다시 돌려 놓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의 초구 90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2호째 홈런. 스코어는 4-1이 됐고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 들었다. 
그레인키는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깔끔하게 피칭을 마무리 하지는 못했다. 6-1로 앞선 8회 선두 타자 크리스 스튜어트에게 중전 안타, 대타 마이크 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를 맞은 뒤 좌완 루이스 아빌란과 교체 됐다. 아빌란에 이어 등장한 크리스 해처가 스탈링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그레인키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그레인키의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그레인키는 이날 3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2안타 희생번트 1개를 기록했다. 득점도 한 개 올렸다. 이날 1번 타자로 선발 기용된 루지아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저스는 4-1로 앞선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레인키가 2루타로 피츠버그 선발 투수 제프 로크를 강판시켰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중간을 뚫은 2타점 2루타로 6-1을 만들면서 피츠버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제프 로크는 6.1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5실점(4자책점)하면서 시즌 11패째(8승)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48이 됐다.
다저스는 피츠버그 전 6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85승 61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번 시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와 승차도 1.5게임차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87승 60패를 기록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필드 어드밴티지도 위협받게 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한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시카고 컵스와 승차가 1.0게임차로 좁혀졌다. /nangapa@osen.oc.kr
LA=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