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6위 싸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19 19: 16

전남이 상위스플릿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전남 드래곤즈는 19일 오후 5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패한 7위 전남(승점 42점)은 6위 인천(승점 45점)과 승점 차가 벌어져 상위스플릿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전남은 전반전 스테보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며 2-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김신욱, 마스다, 김신욱에게 내리 세 골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노상래 전남 감독은 “우리가 전반 초반에 준비한 것을 선수들이 잘 따라줘 리드했다. 흐름에서 내가 미스를 했다. 빠른 실점으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천천히 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경기 중 나온 주장 임종은의 부상도 전남의 역전패에 빌미가 됐다. 노 감독은 “내측인대 쪽 부상이다. 심하지 않은 것 같다. 경기 초반 흐름이나 여러 상황에서 선수들은 잘 따라줬다. 내가 흐름을 더 잘 읽고 했어야 했다. 후회가 많이 된다”며 패배를 자기 탓으로 돌렸다.
6위 싸움에서 불리해진 전남은 앞으로 강팀인 수원, 서울과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노 감독은 “상위에 있는 팀들이다. 우리가 대진은 안 좋을 수 있다. 인천하고 3점 차이다. 나머지 2경기가 있다.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며 상위스플릿 진출을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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