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탈보트, 두산전 6이닝 2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19 19: 37

한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9일만의 복귀전에서 쾌투했다. 
탈보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지난 10일 대전 SK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8일의 휴식을 갖고 등판한 탈보트는 확실히 회복세를 보였다. 7월2일 광주 KIA전 시즌 8승 이후 12번째 도전 끝에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 민병헌을 3루 땅볼로 공 8개에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회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했고,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홍성흔의 2루 땅볼 때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꿔 첫 실점했다. 

3회에는 허경민을 2루 땅볼,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 오재원을 2루 땅볼로 공 10개에 다시 삼자범퇴했다. 4회에도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 김혀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양의지와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의지가 홈에서 주루사로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5히에는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진 2사 1,3루 오재원 타석에서 보크를 범했다. 주자 1,3루시 견제 동작을 취할 때 반드시 1루에 던져야 하는데 시늉만 하는 바람에 보크 선언을 받았다. 결국 이번에도 적시타 없이 추가 실점. 
6회에도 민병헌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양의지를 포수 내야뜬공, 홍성흔을 2루수 앞 병살로 솎아내며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만들었다. 6-2로 리드한 7회부터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79개로 스트라이크 49개, 볼 30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5.09에서 5.00으로 소폭 낮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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