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폭발' SK, 2연패 탈출... 삼성, 동부 징크스 탈출(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19 20: 00

삼성이 동부 징크스를 털어냈다. 그리고 SK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임동섭 등 주축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2-86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동부에 6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581일 만에 동부 징크스를 털어냈다. 삼성은 2014년 2월15일 잠실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한 이후 동부에 이기지 못했다.

삼성은 2승1패로 동부(2승2패)를 끌어내리고 3위에 올라섰다.
라틀리프는 29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슈터 임동섭은 초반과 승부처에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15점을 쓸어 담았다.
고양 오리온은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개막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전자랜드(3승)를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아울러 2014년 2월부터 KCC를 상대로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오리온 헤인즈는 32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고, 문태종은 이날도 자신의 12득점 가운데 8점을 승부가 갈린 4쿼터에 집중했다.
서울 SK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4-81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22점, 9리바운드)과 김민수(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골밑에서 활약했고 이정석(11점, 6어시스트)이 모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LG는 경기 막판까지 안간힘을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랐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23점, 5리바운드), 기승호(15점, 3리바운드), 김영환(14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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