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무안타' 이대호…타율 .291로 하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9 20: 59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경기 연속 침묵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1리(467타수 136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맞아 이대호는 1회말에 첫 타석을 맞이했다.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던 1회말 2사 1, 3루에 나와 타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볼 하나를 골라낸 뒤 2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다음 타석인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계속 파울을 쳐내 15구 승부까지 가며 와쿠이를 힘들게 만들었다. 진루타가 아니었지만 이대호는 4회말 팀의 선취 득점 과정에 기여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출루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타격에 임했고, 2구째에 와쿠이의 폭투로 주자가 득점권에 갔지만 이대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 타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스다 나오야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친 공이 좌익수에게 잡혀 타격을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한 소프트뱅크는 86승 4무 39패가 됐다. 반면 같은 리그 4위 지바롯데는 61승 1무 66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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