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임시선발 박준표, KIA 위기서 구해낼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20 06: 11

선발진의 붕괴 속에 어려운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는 KIA가 5위 탈환을 위해 나선다. 신예 박준표(23)가 그 고지 탈환전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KIA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8로 지며 6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꼬인 선발진도 문제다. 당초 20일에는 외국인 선수 조쉬 스틴슨이 등판할 차례이나 최근 어깨를 비롯해 전반적인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때문에 임시선발 한 명을 더 써야 하는 상황. 여기서 KIA 벤치의 선택은 박준표였다.
박준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2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6경기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비교적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LG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5일 한화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SK와의 경기에서는 딱 1경기에 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반적으로 SK 타자들에게는 낯선 투수다. KIA는 박준표 뒤에 활용 가능한 투수 자원을 모두 붙일 가능성이 높아 박준표가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주느냐가 가장 큰 과제가 됐다.
이에 맞서는 SK는 좌완 크리스 세든(32)이 선발로 나선다. 세든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등판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9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15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잘 버티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의 체력적 부담을 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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