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뉴욕 메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최소한 6년간의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MLB.COM이 보도했다.
세스페데스는 전날 뉴욕 양키스와 경기가 끝난 뒤 ESPN 인터뷰에서 “건강한 것이 우선이다. 계약문제는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6년 혹은 그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MLB.COM에 의하면 세스페데스는 최근 자신의 계약서 조항 일부를 구단과 재협상해 오는 오프시즌 중 언제라도 구단이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협상을 마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세스페데스는 쿠바에서 넘어와 2012년 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4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가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고 마치고 나면 FA가 된다.
지난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고 메츠에서는 44경기에 출장하면서 17홈런, 4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89/.338/.647/.985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것 까지 합치면 올 시즌 38홈런에 103타점 98득점이고 .292/.328/.551/.879의 성적을 냈다.
1985년 생으로 올해 30세인 세스페데스에 대해 하지만 메츠는 현재까지 어떤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2010년 부임 후 6,000만 달러 이상의 FA 계약을 성사시킨 적이 없다. 팀의 간판 내야수인 데이비드 라이트가 FA자격을 얻기 1년 전인 2012년 11월 연장 계약을 통해 8년 1억 3,8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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