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11승, 그리고 4연승에 도전한다.
레일리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출격한다. 시즌 29경기에 출전한 레일리는 10승 8패 168이닝 평균자책점 3.70으로 롯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 중 기복이 다소 있지만, 이닝 소화능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다.
최근 3경기에서 레일리는 22이닝을 소화, 평균 7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그만큼 지금 페이스가 물이 올라있다. 이 가운데는 10일 삼성전 7이닝 3실점 승리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6위 SK 와이번스에 반 게임차 추격을 허용한 롯데가 다시 달아나기 위해서는 레일리 호투가 절실하다.

삼성도 갈 길이 바쁘다. 2위 NC 다이노스의 맹추격 속에 2게임 차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나선다. 올해 27경기 16승 7패 178이닝 평균자책점 3.39로 '모범 투수 FA'다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시즌 16승, 데뷔 후 최고 승수를 쌓고 있다.
윤성환의 올해 롯데전 성적은 3경기 2승 1패 22이닝 평균자책점 3.27이다. 일단 나오면 7이닝 이상은 소화해준 윤성환이다. 현재 다승 공동선두는 17승의 에릭 해커(NC)와 유희관(두산), 윤성환이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을까.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