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5점 폭발' 오리온, kt 꺾고 5연승 질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20 19: 41

문태종이 폭발한 고양 오리온이 5연승을 질주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문태종(25점, 3리바운드)-애런 헤인즈(18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5연승을 거두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올 시즌 초반에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오리온은 1쿼터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오리온은 김동욱과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출전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냈다. 김동욱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 헤인즈를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시키며 힘을 보탰다.

또 오리온은 허일영과 임재현 등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반면 kt는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다. 코트니 심스와 박철호가 득점을 뽑아냈지만 오리온의 공격을 상대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kt가 심스와 윤여권의 득점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오리온은 전정규가 3점포를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공격을 펼쳤지만 반격을 펼치는데 부담이 컸다. 오리온이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속공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
박상오와 심스의 플레이가 살아난 kt는 2쿼터 중반 추격을 펼쳤다. 리바운드서 우위를 점하며 기회를 만든 것. 하지만 오리온은 문태영의 외곽과 교체 투입된 김만종이 골밑에서 리바운드 후 득점을 뽑아내며 37-25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결국 오리온은 전반을 42-29로 앞섰다.
오리온은 2쿼터서 휴식을 취한 헤인즈가 공격에 나서며 kt의 추격을 막아냈다. 심스의 높이를 이용한 kt의 반격은 한계가 있었다. 골밑으로 파고들지않고 외곽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뽑아낸 오리온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설상가상 kt는 이광재가 허일영과 경합 중 부상을 당해 코트를 빠져 나갔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 직전 조 잭슨이 2점 버터지터를 터트리며 61-4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kt는 심스 대신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투입했다. 빠른 농구로 맞대결을 펼쳤지만 부담이 컸다.
kt는 오리온이 실수를 범하자 윤여권의 3점포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오리온은 4쿼터 막판 문태종이 폭발하며 쉽게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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