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밀도 높은 농구를 펼쳐야 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문태종(25점, 3리바운드)-애런 헤인즈(18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5연승을 거두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높이 싸움에서 분명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초반에 존 디펜스를 하는 동안 3점슛이 터지면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면서 "(김)동욱 등 쉬운 기회를 선수들이 빨리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초반에 더 집중했다면 상대에게 항복을 빨리 받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밀도 높은 농구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문태종까지 골밑에서 버티면서 선수들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음 경기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고 강조한 것이 잘 맞아 들었다"고 전했다 .
추일승 감독은 "상대를 압박하는 것은 정재홍이 더 앞선다. 그래서 출발은 정재홍이다. 다만 코트 시야는 이현민이 앞서기 때문에 바꾸게 된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선수들 출전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