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마니아층 형성 '골프 R' 올해 세자릿수 판매 거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21 12: 09

폭스바겐이 ‘골프 GTI’보다 강력한 별로 브랜드 ‘R’이 선보이는 ‘골프 R’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남은 기간 동안 세자리 숫자 판매량에 자신감을 보였다.
21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골프 R’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 측은 12월까지 ‘골프 R’의 판매량이 거뜬히 세자리 숫자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 홍보관계자는 “‘골프 R’은 ‘골프 R32’의 후속 모델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모델”이라며 “딜러에게 개인적으로 사전 예약을 하는 등 기다린 고객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50대 한정으로 선보였던 ‘골프 R32’은 정식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50대가 전부 판매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 R’ 1호차 주인공이자 홍보대사인 배우 공유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폭스바겐 홍보관계자에 따르면 공유는 사전 예약으로 ‘골프 R’을 구매, 후에 폭스바겐 측이 이를 파악하고, 모델을 제의했다.
‘골프 R’의 등장으로 ‘골프 GTI’의 판매 영향 우려가 나오자 폭스바겐 측은 “전혀 다른 모델”이라며 “‘골프 R’은 별도 브랜드로 제작되는 고성능 버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모델로, 예쁘다고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골프 R’은 성능 모델 개발 및 성능 향상 디자인을 맡고 있는 폭스바겐 R GmbH에서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7세대 신형 골프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2.0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DSG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92마력(5400~6200 rpm), 최대토크 38.7kg.m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최고 안전속도는 250km/h(전자적 제한 적용),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9.9km/l(도심 8.8/고속 11.6)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9g/km다.
골프 R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라피즈 블루(Lapiz Blue) 컬러를 비롯해 퓨어 화이트(Pure White), 딥 블랙 펄 이펙트(Deep Black Pearl Effect) 등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국내 판매가는  5190만 원(VAT 포함)이다. /fj@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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