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아드리아노 득점왕 등극 비관적인 까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21 15: 03

2올 시즌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서울 최용수 감독의 발언이 눈 길을 끌고 있다.
FC 서울이 2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23일 성남 FC와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윤일록-유상훈이 참석했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최근 K리그 클래식의 득점왕 경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서울 소속인 아드리아노가 가장 불리하다는 의견.

현재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낸 선수는 아드리아노와 김신욱(울산, 이상 13골)이다. 지난 라운드서 아드리아노는 수원을 상대로 2골을 몰아쳤다. 그리고 김신욱도 전남을 상대로 2골을 몰아쳐 승리를 챙겼다. 그만큼 치열함이 가득하다.
그리고 황의조(성남, 12골)-이동국(전북, 11골)이 뒤를 따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이 가장 유리할 수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이동국도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전북의 선수들이 좋다. 아드리아노는 유리하지 않다. 다른 선수들은 흥분하지 않는다. 아드리아노는 흥분을 잘한다. 경고를 통해 출전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집중견제로 부상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불리해 보인다. 하지만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그러면 좋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아노는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심판판정에 대해 불리하다는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라운드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무리한 돌파를 시도한다. 따라서 부담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 감독의 말처럼 가장 불리한 것은 아드리아노 일 수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장점을 잘 보이고 노력한다면 분명 결과에 대해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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