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4위로 마감한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맨유는 2012-2013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후 최근 2시즌 동안 정상과 거리가 멀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앤서니 마샬의 연속골과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차지했다. 우승 전력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도 불과 2점이다.

사우스햄튼을 제압한 반 할 감독은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리가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것을 표현한 셈이다"면서 "과도기에 있는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반 할 감독은 사우스햄튼전에서 맹활약한 마샬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마샬은 3600만 파운드(약 659억 원)에 영입한 반 할 감독의 야심작이다. 그는 "마샬은 매우 잘하고 있다. 연속으로 출전한 3경기 모두 좋았고,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19세의 선수가 일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다.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샬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시스템에 잘 적응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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