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랙, 프리미어12 美 대표팀 출전 요청 받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1 17: 44

kt 위즈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이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조범현 kt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블랙이 미국 대표팀 출전 요청을 받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앤디 시스코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블랙은 43경기서 타율 3할6푼1리 12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4할3푼9리 장타율 0.646으로 OPS가 1.085.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블랙은 올 시즌 kt 입단 전부터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샬롯 나이츠에서 타율 3할2푼4리 6홈런 출루율 4할5푼7리 장타율 0.56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KBO 리그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블랙은 미국 대표팀 차출에 관해 “그 이야기를 듣고 단장님에게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요청이 들어와 기분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팀에서 허락해주는 게 우선이다. 허락 받으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블랙은 “나라를 위해서 무언 가를 한다는 것이 기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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