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약 2년 8개월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양훈의 기용 계획을 밝혔다.
양훈은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2012년 7월 4일 넥센전 이후 1174일 만에 1회 마운드에 선다. 4월 8일 트레이드되면서 팀도 한화에서 넥센으로 바뀌었다.
양훈은 올 시즌 트레이드된 후 피칭보다는 체력 보강에 매진하다가 최근 롱릴리프로 나서며 선발 테스트를 받아왔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71. 5일 한화전에서 3⅓이닝 1실점으로 2012년 8월 3일 SK전 이후 11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인라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만큼 무리시키지는 않을 예정이다. 투구수를 80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또 만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붙어서 맞아봐야 타자들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고 양훈을 선발로 내세우는 이유를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마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