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지난 8월,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 넣었던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정국에서 의연한 대처를 보였던 국군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1박 2일간의 특별 휴가가 주어진다.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올 추석 연휴에 맞춰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 장병에게 1박2일의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고 20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따라 56만 명에 이르는 군장병이 특별휴가를 받게 됐다.
청와대는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전국 장병을 대상으로 특별 휴가를 내린 것은 건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 노고를 치하하고 평소 장병들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고 특별휴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56만 명에 이르는 군장병들이 한꺼번에 휴가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부대 상황에 따라, 개인 사정에 따라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별휴가증은 부사관은 1년 이내에, 일반 사병은 전역하기 전에 한차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휴가 일정에 추가해서 쓸 수도 있다.
또한 23일부터는 군 장병들에게 격려카드와 특별 간식도 전달될 예정이다. /osenlife@osen.co.kr
[사진] 군장병 특별휴가가 56만 명 전군을 대상으로 실시 된다. 사진은 국군의 날 행사에 나선 탱크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