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 쾌투·박병호 50홈런' 넥센, NC 8연승 저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21 21: 40

넥센 히어로즈가 천적을 물리치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양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NC전 2연패를 끊으며 NC의 창단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양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나란히 접전을 펼쳤다. 4회초 박병호가 이태양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치면서 0-0 동점을 깨고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김민성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친 뒤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넥센은 5회 1사 후 스나이더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7회 무사 1,3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내야안타로 도망갔다.
NC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민우가 손승락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9회 조상우를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조상우는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양훈은 2012년 7월 4일 넥센전 이후 1174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2012년 5월 27일 넥센전 이후 1212일 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NC 선발 이태양은 5⅔이닝 10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데뷔 첫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이날 결승 솔로포로 시즌 50홈런째를 기록, KBO 리그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하성은 데뷔 첫 20도루에 성공하며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2개를 남겨뒀다. 테임즈도 시즌 37호 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까지 도루 3개가 남았다. 박민우는 데뷔 첫 100득점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마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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