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옥스프링, “내년에도 한국서 좋은 모습 보이고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1 22: 14

kt 위즈가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38)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kt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대형의 결승타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0승(84패)째를 거뒀다. 팀이 승리하며 옥스프링도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수원 L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9월 3경기서 모두 5실점 이상의 경기.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KBO에서 3개 팀에서 10승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부담을 덜은 탓인지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 2피안타를 맞고도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했다.

팀 타선이 1득점에 성공한 2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3회와 4회에는 각각 2루타 1개씩을 허용했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옥스프링은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했다. 6회에는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 히메네스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kt는 7회 이대형의 적시타, 9회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끝내 4-1로 승리했다.
옥스프링은 경기가 끝난 후 “팀 50승을 채울 수 있어 대단히 좋고 11승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직구와 다른 구종이 좋아 너클볼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옥스프링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내년에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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