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뒤늦은 DL 등재…PIT, 외야수 브록스턴 콜업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22 05: 59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 사정에 따라 뒤늦게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의 외야수 키온 브록스턴(25)을 콜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록스턴은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외야수다. 실제로 브록스턴은 22일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우투우타인 브록스턴은 아직까지 빅리그 경험은 없다. 이번 시즌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8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6리, 7홈런 28도루로 빠른 발을 과시했다. 올해 더블A와 트리플A 합계 133경기 성적은 타율 2할7푼3리, 10홈런 39도루다. 39도루와 더불어 3루타 12개라는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스피드가 장점이며, 한 방도 갖추고 있다.

2013년 호주 리그(AUBL)에서 뛰기도 했던 브록스턴은 지난해까지 더블A에 머물렀으나 올해 5월 트리플A로 승격됐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팀이 순위 경쟁 중인 관계로 선발 출장은 어렵지만 빠른 발이 있어 경기 후반 대주자로 쓰기 유용한 카드다.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는 꽉 찬 상태였다. 브록스턴이 올라오려면 한 자리가 비어야만 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브록스턴은 40인 로스터 안에 없지만, 파이어리츠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근 시즌을 마감하는 왼무릎 부상을 당한 강정호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리고 이 예상대로 강정호는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피츠버그는 2014 시즌을 앞두고 브록스턴을 영입했는데,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이너리그 FA인 동시에 룰 5 드래프트에 포함될 자격도 얻는다. 하지만 40인 로스터에 넣어 보호하면 피츠버그는 시즌이 끝나도 브록스턴을 다른 팀에 내주지 않을 수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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