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맹타' 삼성 내야진, 이승엽-구자욱 공백 지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22 10: 00

이승엽과 구자욱의 부상 공백을 지울 수 있을까. 1루수 채태인,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 3루수 박석민, 유격수 김상수 등 삼성 내야진이 22일 NC전 선봉에 선다. 삼성 내야진은 이달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최근 기세라면 그 어떤 투수도 두렵지 않다.
정확성과 파괴력을 고루 갖춘 채태인은 시즌 내내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타율 3할5푼1리(302타수 106안타) 7홈런 45타점 32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이달 들어 채태인의 타격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타율 4할7푼6리(63타수 30안타) 3홈런 8타점. 채태인은 NC전서 타율 3할7푼5리(40타수 15안타) 8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나바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나바로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허덕였으나 중심 타선에 배치된 뒤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타율은 2할9푼1리(506타수 147안타)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45홈런 129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역대 2루수 사상 첫 홈런왕에 등극했던 김성래 수석 코치는 "나바로는 야구를 잘 알고 하는 선수다. 상황에 따라 알고 한다"면서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에릭 테임즈(NC)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1루수지만 나바로는 2루수와 유격수까지 소화 가능하다. 40홈런 내야수는 50홈런 1루수보다 더 높이 평가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번 달 타율 3할7푼7리(61타수 23안타) 9홈런 24타점. 투수들의 경계 대상 1호는 단연 나바로다. 
건강한 박석민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이달 들어 타율 3할2푼8리(58타수 19안타) 7홈런 25타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석민은 NC만 만나면 더욱 무서워진다. 타율 4할6푼8리(47타수 22안타) 7홈런 20타점. 특히 20일 사직 롯데전서 3홈런을 터뜨리는 등 KBO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의 괴력을 발휘했다.
박석민은 "지금이 위기라면 위기다. NC가 너무 잘 한다. 하지만 삼성이기에 그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NC에 자신있다. 선수들 모두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상수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달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1푼4리(58타수 24안타) 2홈런 7타점의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김한수 타격 코치의 조언 속에 타격 자세를 일부 수정한 게 큰 도움이 됐다. 김상수는 1번 타자같은 9번 타자다. 그가 제 몫을 해주면서 공격의 흐름이 더욱 좋아졌다. NC전 상대 성적도 좋은 편. 타율 3할4푼7리(49타수 17안타) 2홈런 6타점.
삼성 선수들은 말한다. "누구 한 명 빠졌다고 흔들리는 팀이 아니다"고. 이승엽과 구자욱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삼성 내야진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면 NC 격파는 어렵지 않을 듯 하다. /what@osen.co.kr
[사진] 채태인-나바로-박석민-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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