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12승' 삼성, NC꺾고 매직넘버 '7'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22 21: 24

삼성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2위 NC의 거센 추격을 받았던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매직 넘버를 7로 줄이며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차우찬.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7⅓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차우찬은 이날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앤디 밴헤켄(넥센)을 제치고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역대 47번째 3년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으나 3년 연속 10승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삼성은 박석민의 대포를 앞세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NC 선발 이재학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직구(139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 짜리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터뜨렸다. 시즌 26호째.
이후 채태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찬도의 중전 안타, 이지영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1점 더 추가했다.
NC는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1회 2사 1,2루와 5회 1사 2루 그리고 6회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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