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또 악재발생...김민우 오른손 검지 골절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22 21: 23

KIA 내야수 김민우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했다.
김민우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1회 수비도중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상황은 0-1로 뒤진 무사 1,2루에서 서상우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포구를 위해 오른손을 글러브에 갖대되는 와중에 검지에 타구가 맞은 것이다. 김민우는 병살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통증을 호소했고 그대로 교체됐다.

김민우는 더그아웃에서 응급 아이싱후 KIA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전치 4주 판정을 받았고 깁스를 했다. 재활까지 포함하면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10경기를 남겨놓고 그대로 시즌을 끝냈다.
김민우는 36살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공격에서 소금같은 활약을 펼쳤다. 안치홍의 군입대로 비어있는 2루를 맡으며 타율 2할6푼,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저돌적인 플레이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5위 싸움 와중에서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더욱이 KIA는 갑작스러운 줄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불펜 필승맨 최영필은 21일 인천 SK전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손목 미세 골절상을 입고 시즌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조쉬 스틴슨도 어깨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공수의 주전 김민우까지 골절상을 입고 시즌을 끝내면서 전력이 급속하게 약화되게 됐다./sunny@osen.co.kr
[사진]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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