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전승은 우리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리카르도 라틀리프(21점)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주희정은 "일단 승리가 가장 기쁘다. 지난 시즌까지 학생체육관에 팬들이 많았는데 올 시즌에는 적어서 가슴이 아팠다. 어쨌든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초반에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서 부담이 컸다"면서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장민국과 라틀리프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점수차를 뒤집은 것이 우리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종료 40.4초를 남기고 골밑득점을 성공 시킨 그는 "김민수와 사이먼이 2대2 플레이에 약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파고 들었다. 물론 내가 해결하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에 가담하면 후배들도 힘을 낼 것 같아서 파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주희정은 "픽앤롤 플레이를 자주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 플레이만 잘된다면 더 좋은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