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승' 유희관 "사직 올해 첫 승리, 기쁨 두 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22 22: 02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시즌 18승째를 따내면서 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유희관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 속구 최고구속은 131km였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특히 롯데 우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적극 구사했다.
유희관은 이날 승리로 역대 두산 좌완 최다승 고지를 밟았다. 종전 기록은 2004년 개리 레스가 거든 17승 8패였는데, 당시 레스는 20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두산 좌완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이겨서 기분이 좋긴한데, 타자들이 초반 득점지원을 해줘서 경기를 쉽게 가야했지만 홈런으로 실점한 게 아쉽다. 7연전의 첫 경기인데, 승리로 장식해 기쁘고 올해 사직구장에서 못 이겼는데 처음 이겨서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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